SAT 시험 새 대입 규정에서 높은 성적만 골라 자신이 지원한 대학에 보낼 수 있게 한다는 칼리지보드의 발표 <본보 23일 A2면, 24일자 A3면>가 나오자 학생과 학부모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칼리지 보드는 새 대입 규정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혼란을 덜어주기 위해 24일 ‘뉴 SAT 점수 보고 규정(New SAT Score-Reporting Policy)’을 발표했다. 새 규정에 의하면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시험을 여러 번 치러 과목별로 높은 성적만 추려내 섞어 보낼 수 있는 방식이 아니라 성적을 선택하되 같은 날 치른 영어·수학·에세이 등 3과목 성적을 한꺼번에 보내야 한다.
응시횟수는 기존에도 제한이 없었기때문에 모든 성적을 제출하지 않으면 시험 부담을 덜 수 있지만 같은 날 3과목 시험을 고루 잘 치르지 않는 이상 여전히 시험 부담은 남아있을 수 밖에 없다.
한편 원하는 높은 성적을 보내고 싶으면 온라인이나 톨 프리 전화로 신청할 수 있고 별도의 서비스 비용은 부과되지 않는다. 학생이 아무런 요구를 하지 않으면 응시한 시험의 모든 점수가 지원 대학에 보내진다.
대다수 대학은 이미 모든 성적을 제출 받아도 이중 우수한 성적만 골라 입학심사에 반영하기 때문에 이번 변경 조치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남캘리포니아 대학(USC)을 비롯한 또 다른 대학들은 칼리지보드의 조치와 상관없이 모든 지원자에게 시험 성적 전부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이번 새 규정 효과가 얼마나 클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칼리지 보드가 발표한 새 규정은 올 가을 11학년 진급 예정자부터 적용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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