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소년이 주최한 파티에 초대됐던 백인 여학생이 파티장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한인 청소년을 체포하고 정확한 사인 규명에 나섰다.
뉴욕 지역 신문 ‘뉴스데이 닷 컴’은 23일 지난 주말 햄스테드에 거주하는 성모(19)군의 집에서 파티가 열린 후 나탈리 시아파(18)양이 의식을 잃은 채 누워있는 모습으로 발견됐으며 시아파 양의 아버지가 인공호흡을 실시했으나 곧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낫소 카운티 경찰은 “성군은 시아파양 부모가 도착했을 때 집안에서 빈 맥주 캔을 몰래치우고 있었으며 딸을 발견한 시아파 부모의 도움을 외면했고 911에 신고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아파 양은 토요일인 21일 아침 11시경 소파에 얼굴이 파묻힌 채 누워있었으며 딸이 돌아오지 않자 찾아나선 부모에 의해 이날 발견됐다.
시아파 양의 부모는 사고 당일 아침 다른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그녀의 소재지를 알아냈으며 집에 들어갔을 때 딸은 옷을 그대로 입은 채 소파에 엎드려 누워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낫소 카운티 경찰은 “시아파 양의 몸에 어떤 위해가 가해진 흔적은 없었다”고 보도했으나 정확한 사인은 부검과 중독 검사 후에나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군은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23일 전격 체포돼 미네올라 경찰서내 위치한 구치소에 구금됐으며 24일 인정신문을 받게 된다.
한편 파티가 열린 성 군의 집 마당 한켠에 비치돼 있는 쓰레기 통에는 사건이 발생한 당일 주말파티에서 마신 것으로 보이는 맥주 박스와 함께 수십개의 담배 꽁초 쓰레기들이 즐비했으며 한국산 브랜드의 안주 봉지들이 통닭 등과 함께 버려져 있었다.
<이병한·윤재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