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인 80명이 밴쿠버 공항에서 전원 입국 거부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멕시코 영사관이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고 24일 CBC가 보도했다.
멕시코 영사관은 캐나다에 체류할 수 있도록 법적인 서류를 갖춘 자국인들이 밴쿠버 국제공항 입국 자체가 전면 거부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캐나다국경서비스국 대변인은 여자 35명과 남자 45명을 실은 일본항공이 지난 20일 멕시코 시티에서 밴쿠버 공항에 도착했지만 주말에 로우워 메인랜드 주변에 억류됐다가 23일 모두 귀국조치 됐음을 확인했다.
멕시코 주밴쿠버영사관은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을 조사할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면서 귀국 조치된 80명중 12명은 밴쿠버에서 일자리를 얻어 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살가도 영사는 오타와에 있는 멕시코 대사관에서도 이번 사건에 대해 숙지하고 있다고 말해 자칫 외교문제로 비화할 수 있음을 내비쳐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캐나다국경서비스국은 이번 일은 좀처럼 보기 드문 사례라고 말하고 멕시코인들이 임시 취업비자를 가지고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멕시코 영사관에 따르면, 최소한 멕시코인 3000명이 올해 밴쿠버에서 일시적인 취업활동을 가지며 이들 대부분 인력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농업이나 건설현장에서 일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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