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회, 순수 문학연극 ‘스테이지 리딩’ 행사
‘러시아 천사합창단’ 초청 특별공연도 함께
워싱턴 문인회(회장 이영묵)가 마련하는 희곡 스테이지 리딩(Stage Reading) 행사가 이번 주말로 다가왔다.
코리아 모니터 갤러리에서 28일(토) 열릴 행사에는 러시아 천사 합창단(Russian Singing Angels)의 특별공연도 함께 열린다.
홍상화씨의 희곡 ‘어머니의 마음’을 다루게 될 스테이지 리딩 행사에는 지난 14일 공개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 박평일, 김수형, 임석구씨 등 일반인과 문인회의 이서영, 유양희, 이은애, 최은숙, 정애경 씨 등이 참가한다. 이들은 연극인 출신 양근환씨의 지도로 맹연습중이다.
이영묵 회장은 “연극하면 춤과 노래의 뮤지컬, 풍자, 코믹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현실에서 순수 문학적인 연극을 시도하는 워싱턴 문인들의 노력이 관심의 포인트”라며 “연극행사와 함께 러시아 천사 합창단의 공연을 통해 초여름밤 흐드러진 문화의 꽃에 파묻혀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마음’은 한국의 많은 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교재로 쓰는 작품으로 6.25전쟁과 분단, 이산가족 등을 소재로 사랑, 가족애를 담고 있다.
스테이지 리딩은 연극을 무대에 올리기 전 대본을 갖고 연습하면서 연기자의 위치, 세트상황을 확인하는 일종의 리허설로 연극의 한 장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스테이지 리딩 행사는 오후 6시30분 시작되며 이에 앞서 오후 5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러시아 천사 합창단의 특별 공연이 마련된다.
러시아 천사 합창단은 20여년전 워싱턴 지역에서 활동한 김바울 목사가 러시아 선교를 위해 창립한 것으로 미주 지역 공연의 일환으로 워싱턴을 방문하게 됐다. 이들은 한국 세종 문화 회관과 예술의 전당 공연에서 표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정상의 합창단으로 알려져 있다.
공연에서 이들은 ‘까드릴’ ‘쥬라블리’ ‘카츄샤’등 러시아 민요, ‘보리밭’ ‘친구여’‘도라지’ 등 한국민요와 함께 모짜르트의‘터키 행진곡’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전주곡’, ‘내 주는 강한 성이요’성가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참가비는 30달러(저녁 식사 포함).
문의(703)585-4802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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