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이 100만 달러 이상인 국내인이 1999년 46만1천 가구에서 2005년 현재 110만 가구로 2배 이상 늘어났다고 연방통계국이 24일 밝혔다.
통계국 보고서는 이같은 ‘백만장자’의 급증에는 부동산 가치상승, 베이비붐세대들의 투자수입 증가, 전반적 경제호전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며 이와 함께 ‘부(wealth)’에 대한 개념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토대 잭 카르 교수(경제학)는 오늘날 ‘백만장자’의 의미는 예전과 같지 않다면서 그동안의 물가상승을 감안하면 백만장자가 늘어나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통계국의 라즈 철라 연구원은 조사기간 동안 국내경제가 꾸준히 성장했고 실업률과 모기지율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 백만장자 수를 대폭 늘렸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보조로 연명하는 극빈층도 같은 기간 13만4천 가구나 줄었다.
백만장자의 급증과 관련, 토론토대 데이빗 푸트 교수(인구통계학)는 베이비붐세대들의 자산이 대폭 늘어난 것이 주원인이라고 주장했다. 40대 연령층의 자산은 1999년 평균 21만 달러에서 2005년 45만6,800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고, 50대는 3배 이상 늘어났다.
한편 메릴린치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최소 100만 달러(이하 미화)의 자산을 소유한 세계인구는 지난 한 해 6%나 늘어나 1,010만 명에 달하고 있다.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이었고 독일과 영국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4위로 캐나다(5위)를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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