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지역회장단 모임 갖기로
미국내 주요 지역 베트남 참전 유공전우회 회장단이 내년초 한자리에 모여 총연합회를 결성한다.
워싱턴 베트남 참전유공전우회(회장 한창욱)는 24일 저녁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정대감에서 모임을 갖고 “내년 2월 워싱턴을 비롯해 뉴욕, 뉴저지, LA, 시카고, 애틀란타, 리치몬드 등 주요 지역 회장단들이 모여 총연 설립을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해월 부회장, 조용해 사무총장, 홍진섭.이동원 감사, 최창일 홍보 이사가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한 회장은 “이 모임에는 각 지역별로 회장 및 부회장 등 각 3명씩 참석, 명실상부한 대표성을 가진 총연합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총연이 결성되면 한국 정부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전우회의 권익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참전자들의 국가유공자 지위 격상 등을 촉구하는 전국적인 서명 운동과 관련, 한 회장은 “뉴욕과 뉴저지, LA, 시카고, 하와이, 리치몬드, 조지아, 콜로라도 등지에서 계속 연락들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채명신 사령관배 골프 불참”
한편 이날 모임 참가자들은 재미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동부지회(회장 임황묵)가 오는 29일 개최하는 ‘제2회 채명신 사령관배 골프대회’에 자신들의 이름이 무단으로 대회위원 명단에 들어간 것과 관련, 명단 삭제 요구와 더불어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한 회장은 “재미전우회는 2006년 11월10일 통합서명과 함께 없어진 단체로, 있지도 않은 단체 이름으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이번 골프대회에 이름이 도용돼 많은 회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더 이상 없어진 단체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재미베트남참전전우회의 정종만 골프대회 준비위원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채명신 장군은 베트남 참전전우 모두의 사령관이기 때문에 이 분을 기리는 차원에서 한 회장 일행 이름을 넣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골프대회 위원 18명 명단에는 워싱턴전우회측의 한창욱, 이해월, 조용해, 박수일, 최창일, 이동원, 홍진섭, 윤창길 씨가 포함돼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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