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탈선을 예방하고, 한흑간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행사가 열렸다.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김길영)와 볼티모어 경찰국 산하 청소년 운동단체인 PAL(Police Athletic League)이 26일 시내 노스웨스턴고교에서 공동개최한 청소년육상대회에는 시내 18개 PAL 센터에서 선발된 7-17세 청소년 150여명이 참가, 각종 경기를 펼쳤다. 참가선수들은 50, 100, 200, 400 미터 중, 단거리 및 400, 800 미터 계주 등을 연령, 성별로 열띤 경쟁을 벌였다.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된 이 행사는 참가선수와 가족들이 한마음이 되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선수들은 경기 전 축구와 줄넘기로 가벼운 몸 풀기를 하거나 삼삼오오 짝을 지어 운동장을 뛰어다녔고, 친구들과 그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선수들이 결승점을 향해 전력질주 할 때 응원석에서는 같은 센터 청소년들의 응원소리가 운동장을 진동시켰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이행사는 청소년들의 체력, 건전한 운동정신 함양, 우애증진과 사회참여에 기여하고 있다.
박종섭이사장은 “KAGRO가 PAL센터와 4년째 계속하고 있는 이번 행사에 점점 참가학생들이 늘고 있다”며 “지역사회봉사에 참여하는 한인상을 심어가는 밑거름이 되기 바란다”말했다. 어린이를 인솔한 한 경찰은 “이 행사는 해를 거듭하며 청소년들의 탈선예방효과와 함께 한흑간의 정이 돈독해 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국적 단체인 PAL은 방과 후 활동과 여름 방학 활동을 통해 혼자 집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쉴 곳과 음식, 운동, 컴퓨터 강습, 견학 등을 제공, 청소년들의 탈선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볼티모어에서 1,800-2,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대회는 비그린 도매상이 점심을, 펩시콜라와 클로버랜드 음료회사가 음료수를 제공했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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