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끝나고 직장으로 복귀하는 차량이 늘면서 밴쿠버 지역 유가가 일반 휘발유 기준 리터당 1.50달러를 넘어섰다.
고급차량이 주유하는 고옥탄가 휘발유의 경우 1.60달러까지 치솟아 운전자들의 지갑이 더욱 얇아지고 있다.
2일 오전 미국내 보유하고 있는 예비유 저장 물량이 예상보다 훨씬 낮다는 미정부의 발표가 나오자 유가도 크게 올라 2일 오후 (동부시간) 현재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 가격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최고 143.27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전문가들은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게다가 BC주는 7월부터 휘발유 리터당 2.4센트의 탄소세를 부과하고 있다. 탄소세는 2012년까지 점차 올라 최종년도에 7.24센트까지 오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의 차량 구매 패턴도 변화하고 있다.
최근 통계를 보면 SUV와 트럭과 같은 기름을 많이 먹는 대형 차량의 판매가 급감하는 대신 소형차나 하이브리드 차량과 같은 고효율, 친환경차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이한 점은 기름값이 오르면서 자기 차량을 놔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도 많지만 기름이 적게 드는 다른 차량을 추가로 구입하는 수도 꽤 된다는 사실이다.
한 전문가는 “주유소에서 자주 마주치는 유가 인상은 아무래도 심적 부담이 크게 마련”이라며 “추가 차량 구입이 발생한다는 것은 아직도 BC 경제가 괜찮다는 반증아니겠나”고 낙관적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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