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未회수‘오염사료’로 감염 추정
▶ 식품검사국 발표
최근 BC주에서 발견된 13번째 광우병 소는 2003년에 태어난 홀스타인 젖소로 판명됐다.
연방식품검사국(CFIA)은 29일 웹사이트를 통해 문제의 젖소가 동물성사료 금지조치(1997년)로부터 6년 뒤이자 국내에서 광우병 소가 처음으로 발견된 해인 2003년에 태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CFIA는 “문제의 소는 2003년까지도 회수되지 않은 `오염사료’, 즉 동물성사료를 먹고 광우병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관련기록을 통해 문제의 사료를 찾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농장에서 태어난 소들의 행방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발견된 광우병 소 중 97년 이후 출생한 소는 이번 소를 포함, 7마리다.
캐나다는 유럽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이후인 97년 소에 대한 동물성사료 사용을 금지했으나, 2003년 5월 최초의 광우병 소가 발견된 후엔 뇌와 등뼈 등 위험부위를 어떤 동물사료에도 사용할 수 없도록 법으로 금지하는 등 광우병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CFIA는 그동안 극소수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동물성사료 금지조치로 2003년 이후 출생한 소의 광우병 감염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는 입장이었다.
정부는 그러나 97년 이전에 이미 배포된 `오염사료’에 대한 회수조치를 취하지는 않았었다.
광우병 감시·차단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동물성사료 관리의 허점으로 광우병 소가 다시 발생했다는 지적에 대해 CFIA는 이번 소도 여태까지 발견된 생후 50개월부터 192개월 사이 범주에 포함되기 때문에 새로운 현상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CFIA의 조지 루터바흐 수석 수의사는 “광우병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큰 집단 22만 마리 이상을 조사해 광우병 소 13마리를 발견한 것은, 오히려 국내에서 광우병 감염이 뚜렷이 통제되고 있고 검역 시스템도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또 “감염젖소는 어떤 부위도 식품과 사료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체에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으며 국제수역사무국(OIE)이 지난해 5월 캐나다에게 부여한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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