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의 둔화, 치솟는 에너지가격, 기업신뢰도 추락 등이 국내 고용시장의 앞날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이같은 악재들로 인해 온타리오주의 제조·수출업계가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전국적으로는 올 들어 매달 평균 2만6,400개의 일자리가 생겨났다. 반면 미국은 고용규모가 6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의 여파가 결국은 국내로도 밀려오게 될 것이라며 “국내 고용시장도 연내에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오는 11일 발표될 6월분 노동시장조사(labour force survey)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당초 1만여 개의 직장창출을 예상했었던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이를 일제히 하향조정하고 있다.
스코샤 캐피털스의 데렉 홀트 부사장은 “생각보다 더 저조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국내경제는 힘든 앞날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징조는 이미 관측되고 있다. 3개월 전부터 고용증가율은 뚜렷한 둔화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파트타임 일자리들의 증가 덕분에 간신히 전체고용의 감소를 피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발표된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이 이번 6월 조사결과에 어느 정도 반영돼 실업률이 6.1%에서 6.2%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IBC월드마켓의 에이브리 셴필드 분석가는 “국내 고용시장의 상황이 아직 미국보다는 나은 것으로 보이지만 그 차이란 큰 의미가 없는 수준이라며 지난 6월 고용증가분이 5천 개 정도에 머문 뒤 수 개월 동안 계속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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