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정신질환 어린이 학교로 이용
▶ 1878년 건립된 古家…12년 전 폐쇄
뉴 웨스트민스터에 있는 우드랜드 건물에서 9일 낮 12시경 화재가 발생했다고 CBC가 보도했다.
뉴 웨스트민스터 경찰은 이날 12시 경 처음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이번 화재는 이 지역에서 지난 4일 동안 발생한 화재 중 4번째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전소된 건물은 지난 1878년에 건립된 것으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학교로 과거에 사용됐었고 지난 1996년에 폐쇄된 상태에 있었다.
화재가 발생하자 인근 지역에 있는 빅토리아 힐 콘도 주민 150명을 포함해 3개의 콘도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임시 대피했다.
뉴 웨스트민스터 소방국은 화재가 진압된 후 저녁시간에 두 개의 콘도 주민들을 집으로 돌아가도록 조치했지만 여전히 화재현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독가스 때문에 창문을 열지 말도록 권고 조치했다.
짐 쿡 소방국장은 100년 전에 건립된 건물이라서 화재 현장에 얼마나 많은 타르와 종이 그리고 벽 재료들이 있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쿡 국장은 화재가 발생한 후 곧바로 뉴 웨스트민스터와 버나비 소방대원 40여명이 출동, 외곽에서 급속히 번지는 불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의 맞은편 고층 빌딩에 살고 있는 사라 맥린은 이번 화재는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잡을 수 없을 만큼 맹렬했다고 말했다. 맥린은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마치 커다란 버섯모양을 하고 있었다면서 약 1시간 30분 동안 불길이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맥린은 또 자신의 발코니에서 불기운을 느꼈고 마치 캠프파이어 주변에 있다는 느낌을 가질 정도로 화재가 극렬했다고 강조했다.
이반 추 뉴 웨스트민스터 경찰 대변인은 지난 4일 동안 이 지역에서 4번이나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이 같은 화재가 방화인지 아니면 또 계속 이어질 것인지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추 대변인은 이번 화재가 난 건물은 오랫동안 방치되어 폐허나 다름없는 건물이었다면서 수년동안 사람들이 이 건물에서 금속 같은 것을 훔쳐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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