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껑충’… 작년 431만여명
지난해 미국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사상 가장 많은 수준인 431만5,000명에 달해 새로운 베이비 붐 시대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17일 보도했다.
국립보건통계센터가 집계한 2007년도 신생아 수는 431만5,000명으로 이는 2차대전 후 베이비 붐 시대였던 1957년도의 신생아 수와 맞먹는 기록적 수준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의 출산율은 1946년부터 60년대 중반까지의 베이비 붐 시대를 거친 뒤 70년대에 크게 떨어졌다 1980년 이후 1990년까지 소폭 상승했으나 이후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출산율이 다시 높아져 2006년엔 전년대비 3% 증가율을 보인데 이어 2007년엔 이처럼 신생아 수가 기록적으로 늘어난 것.
전문가들은 이 처럼 미국 내 아기 출산이 늘고 있는 것은 ▲이민자들의 출산이 급증하고 ▲출산을 미뤘던 40대 전문직 여성들이 아기를 낳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20-30대 여성들의 출산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방 인구통계학자 스테파니 벤튜라는 지난해 신생아를 낳은 산모들에 대한 분석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는 베이비 붐 시대를 알리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유타대학의 인구통계학자 아서 넬슨씨도 “1950-1960년대와 수준에는 크게 못미치겠지만, 이는 새로운 종류의 베이비 붐이 아닌가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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