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질차이와 높은 이용료 때문
▶ 3.5년마다 전화기 교체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다른 선진국과 비교할 때 크게 적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 TNS 캐네디언 팩트社가 21일 공개한 ‘세계 휴대전화 사용자 현황’에서 국내 16세에서 60세 사이 조사 대상자 10명중 6명만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돼 조사 대상 30개국의 평균 80%를 크게 밑돌았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 1만6,000여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서 영국의 경우 97%, 이웃 나라 미국도 90%의 휴대전화 사용률을 기록했다.
TNS의 마이클 엔나모라토 부사장은 “국내 유선전화 사용요금이 비교적 저렴한 편인데다 많은 이들이 유선전화의 통화품질을 휴대전화보다 월등하다고 생각한다”고 낮은 이동전화 사용률의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휴대전화가 없다고 대답한 이중 30% 이상이 앞으로 1년 이내에 휴대전화를 가질 계획이 없는 ‘거부자’ 집단에 속해, 기술적 수준이 아직 뒤떨어져 있는 멕시코및 베트남의 ‘거부자’ 비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 전화기가 시장에 쏟아져 나옴에도 불구하고 평균 사용기간이 3.5년으로 세계에서 한 전화기를 가장 오래 사용하는 나라로 기록됐다. 미국과 영국, 호주의 단말기 평균 보유 기간은 2.5년이다.
캐나다 휴대전화 소비자들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소비 패턴의 양극화다. TNS는 “최신 첨단 기기를 갖고 싶어하는 인구와 3년 계약기간동안 단말기 한 대로 버티는 ‘구식’사용자가 양극화된 상태”로 시장을 설명했다.
/이광호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