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돌리가 인구밀집 텍사스-멕시코 국경지역인 리오그란데 밸리에 23일 상륙할 전망인 가운데 22일 텍사스 포트 이사벨라의 한 교량이 사우스 파드레 아일랜드를 떠나는 차량들로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기상 당국은 브라운스빌부터 코프스 크리스티까지 텍사스 해안 일대와 리오 샌퍼난도 북쪽으로 멕시코 일대에 허리케인 경계령을 내렸다.
텍사스 당국은 허리케인 돌리가 1967년 허리케인 불라와 비슷한 경로를 따를 경우 리오그란데 둑이 붕괴, 대규모 홍수피해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며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열대성 폭풍에서 허리케인 1등급으로 승격한 돌리는 15~20인치의 폭우와 4~6피트 높이의 파도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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