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츠 공군참모총장 지명자 러시아에 경고
러시아가 쿠바에 핵폭격기 기지를 건설한다면 그것은 미국이 수용할 수 있는 한계선을 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노턴 슈워츠 미공군참모총장 지명자가 경고했다고 AFP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슈워츠 공군참모총장 지명자는 이날 인준 청문회에서 “그들이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그것이 미국의 문지방과 한계선을 넘어서는 것임을 강력하게 지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핵폭격기 기지를 쿠바에 건설하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러시아군이 쿠바에 정기적으로 장거리 폭격기를 운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러시아의 언론보도를 언급하면서 “러시아가 그런 접근을 하지 못하도록 우리가 개입해야 한다고 군사적 조언을 분명하게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지난 21일 익명의 러시아 공군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는 미국의 동유럽 미사일 방어체제(MD) 구축 계획에 맞서 쿠바에 대한 장거리 폭격기 정기운항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러시아의 쿠바에 대한 장거리 폭격기 정기운항은 자칫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를 재연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미국과 러시아 관계에 대단한 폭발력을 지닌 사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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