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정전 55주년을 기념하는 한미 합동 기념식이 양국 주요인사가 참여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지는 대형 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병희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장과 노버트 라이너 한국전 정전기념위원회 디렉터는 22일 본사를 방문, 27일 오전 9시에 열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이날 하루 종일 곳곳에서 펼쳐질 행사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워싱턴 DC 소재 한국전 기념공원에서 개최되는 기념식에서는 이태식 주미한국대사를 비롯 제임스 피크 미 향군장관 등이 연설을 할 예정이며 김 양 한국 보훈처장도 참가할 계획이다.
라이너 디렉터는 “정전 기념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전 참전 용사 데이비드 밀씨가 멀리 타주에서 자비로 참가해 미국 국기에 대한 맹세 순서를 맡는다”며 “한국전에서 실종된 아버지를 아직도 못 찾고 있는 로다 블러드씨 등 한국전과 특별한 관계를 갖고 있는 많은 분들이 참가해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 앞서 서순희 무용단의 한국 전통 무용 공연, 합기도 시범(임종범 사범), 연합 합창단 공연(지도 김유숙) 등 특별 순서도 마련돼 있다.
향군 초청 오찬은 낮 12시 주미대사관 주최로 한성옥에서 열리며 알링턴 국립묘지 헌화식은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다.
참전용사 초청만찬은 오후 5시30분 크리스탈 시티 내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리며 국방무관부가 주관한다. 또 저녁 7시에는 한국전 기념공원에서 참전 용사 추모 촛불의 밤도 열린다.
이병희 회장은 “정전 합동 기념식은 한미 재향군인들이 20년째 거행하고 있다”며 “양국의 동맹을 재확인하고 순국 영령의 뜻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너 디렉터는 “양국 재향군인회는 모두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참전 용사 가족들을 위한 장학금 운영과 상이군인 시설 확충 등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지원 문의 (703)893-6313 KWVF
주소 6632 Kirkley Ave.,
Mclean, VA 22101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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