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미국 지명위원회(BGN)는 24일 미국 정부가 지난 1977년 7월14일 `독도’라는 이름 대신에 `리앙쿠르 암(岩 ; Liancourt Rocks)’이라는 지명을 공식 사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BGN은 이날 한국 특파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미국 국립지질정보국(NGIA)에서 일하는 BGN 직원들이 미국 정부가 언제부터 `독도’를 리앙쿠르암으로 사용해 왔는 지 조사를 벌여 BGN 산하 외국지명위원회가 지난 1977년 7월14일 이를 승인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울릉도에서 바라본 독도
(서울=연합뉴스) 청명한 날에는 울릉도에서 독도가 관측된다. 일본은 독도가 자국령이라는 근거 중 하나로 독도는 울릉도에서 관측되지 않는다는 점을 거론한다. 하지만 독도가 울릉도에서 보인다는 기록은 이미 세종실록지리지에서 보이며 요즘도 이처럼 관측할 수 있다. 사진은 울릉도 석포에서 바라본 독도. << 울릉군청 김철환씨 제공 자료>>
BGN은 이에 따라 그 이후부터 리앙쿠르암을 독도의 유일한 공식 지명으로 사용하도록 권고해왔다고 설명했다.
BGN의 이 같은 결정은 국무부의 지침을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BGN은 또 미국은 그 이전엔 `독도’ 또는 `다케시마’ 두 가지 지명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의회도서관은 `독도’라는 검색어를 삭제하고 대신에 `리앙쿠르 암’으로 이를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하다가 논란이 되자 이를 일단 유보했다.
bingso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