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 단속카메라 100대 넘어
시카고시가 신호 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말부터 도입했던 적색신호 주행단속 카메라(Red Light Camera, 사진)가 100대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선타임스 지는 시카고 시내에 설치된 적색신호 카메라가 처음으로 100대를 돌파, 현재 총 104대에 이르며 올해 안으로 25대가 추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올해 세수는 도입 초기였던 4년 전의 3천5백만 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5천만 달러 이상일 것으로 예상됐다.
속도 내기를 좋아하는 운전자들 상당수가 카메라에 찍혀 낭패를 보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시는 단속 카메라 설치의 또 다른 이점으로 교차로 사고 발생률 감소를 꼽았다. 시에 따르면 카메라가 설치된 교차로에서는 예전에 비해 교통사고가 30% 정도 줄어들었으며 적색신호를 무시하고 그냥 지나가는 사례는 무려 60%나 감소했다.
한편 적색신호 카메라에 단속될 경우 벌금 100달러가 부과되지만 일반 티켓과는 달리 운전 기록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교통 위반은 아니고 주차위반 딱지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봉윤식 기자 feedpump@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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