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지난 19일 2%P 리드 → 27일 7%P 앞서
라스무센리포트, 오바마 49%, 매케인 44%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일리노이주)이 경쟁자인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주)과의 지지도 격차를 다시 벌리기 시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이 지난 23~25일 미 전역에서 유권자 2천7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2%) 오바마가 48%, 매케인이 41%의 지지를 각각 받아 오바마가 7% 포인트 앞섰다고 갤럽이 밝혔다.
오바마는 지난 19일부터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비롯해 중동. 유럽을 순방중이다. 앞서 오바마가 순방에 나서기 전에 조사돼 지난 19일 발표된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오바마가 45%를 얻었고, 매케인이 43%를 얻어 2% 포인트차의 치열한 접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당시 오바마는 집권하면 16개월 내 이라크 주둔 미군을 모두 철수시키겠다는 공약을 수정할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일부 사안에서 기존 입장을 변경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 `손바닥 뒤집듯 견해를 바꾸는 사람’이라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기간인 지난 25일 오바마는 독일 베를린의 승전탑 앞에서 20만 명 이상의 많은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대중연설을 실시,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여론조사에서 오바마와 매케인 간 지지도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을 놓고 일각에서는 오바마의 유럽.중동 순방효과가 가시화 되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온라인 여론조사 관련 전문매체인 라스무센리포트도 이날 대통령 후보 지지도 추이조사에서 오바마가 49%의 지지를 얻어 44%를 얻는 데 그친 매케인을 5% 포인트 앞섰다고 밝혔다.
라스무센리포트는 지난 20일엔 오바마와 매케인이 모두 46%의 지지를 얻어 동률을 기록했다고 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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