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회계연도 예산안 표류로 지출집행 차질
2만2천여명 감축
채용중단 행정명령
주지사 곧 서명
극심한 적자 전망 속에 새 회계연도 예산안 확정도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재정 상태에 따라 이루 주정부 관련 인력들에 대한 대규모 감원 조치가 곧 내려질 전망이다.
28일 AP통신에 따르면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이미 지난 7월1일 시작된 새 회계연도에 맞춰 통과되었어야 할 새 예산안이 주 의회에서 계속 표류함에 따라 주정부 비용 집행에 차질이 생기자 약 2만2,000명에 달하는 주정부의 임시직과 파트타임직, 그리고 계약직 인력을 감원하고 신규 채용도 중단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곧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오는 8월1일부터 이같은 조치가 효력을 발휘하도록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이와 함께 20만여명에 달하는 주정부 공무원들에 대해 새 회계연도 예산안이 주의회에서 확정될 때까지 급여를 연방 최저임금인 시간당 6달러55센트로 삭감하고 오버타임 수당도 지급하지 않는 내용도 함께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슈워제네거는 주 예산안이 새 회계연도 시작 한 달이 다 되도록 민주·공화 양측이 한 발짝도 물러나지 않는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자 지난주 이같은 극약 처방을 내릴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주의회에서 민주당측은 적자 규모가 15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2008-09 회계연도 예산안의 균형을 맞추려면 일부 주정부 서비스를 중단하는 동시에 세금을 인상하는 법 밖에 없다는 입장에나 공화당측은 어떠한 세금 인상도 안된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