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에 지친 인류에게 최초의 달 착륙으로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었던 항공우주국(NASA)이 29일로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기념 행사는 오늘 10월 진행될 예정이다.
미지의 영역에 대한 개척 정신과 냉철한 경제.군사적 고려의 산물인 우주 탐험은 ‘아메리칸 드림’의 중요한 부분을 이룬다.
1969년 인류 최초로 달에 우주인을 보낸 NASA는 미국인들의 기억에 아직까지 생생한 승리의 기억을 짙게 남겨 놓았다. 이러한 성공은 미국인의 우주에 대한 열정을 잘 이해한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냉전의 와중에 경쟁국 소련이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우주로 쏘아 올린 것을 보며 어리둥절했던 미국인을 보고 그는 달 착륙이라는 카드를 빼 들었다. 그에게 우주는 ‘뉴 프런티어’(새로운 미개척의 영역)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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