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심한 10곳 중 7곳이 남가주
OC 대너포인트 도히니비치 2위
샌타모니카 피어 3위 ‘불명예’
LA 카운티 해변가들이 가주내에서 수질이 가장 더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단체 자연자원보호협회(NRDC)가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주내 323개 해변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오염도가 가장 심한 10개의 해변 가운데 7개가 LA카운티 등 남가주에 집중돼 있었다. NRDC는 각 해변의 대장균 박테리아 오염도를 조사했다.
가주에서 오염이 가장 심각한 해변은 카탈리나 섬의 아발론 비치로 대장균 오염도가 83%에 달했다. 카탈리나 섬의 해안을 따라 펼쳐진 아발론 비치는 오염도 1위를 기록한 북부항 외에도 남부항 등 3개의 해변(표 참조)이 10위권 안에 들어 ‘캘리포니아 최악의 해변’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오렌지카운티 대너 포인트 지역의 도히니 비치가 오염도 2위를 기록했으며 한인들도 즐겨 찾는 샌타모니카 해변은 3위를 기록했다. 40%의 박테리아 오염도를 보인 샌피드로 카브리요 비치는 7위, 샌타모니카 캐년 비치는 8위로 각각 나타났다.
전체적인 가주 해변의 대장균 오염도는 7%로 나타나 지난해 보다 5% 감소했다.
대장균 박테리아에 심각하게 오염된 해변에서 장시간 노출될 경우, 위장염, 중이염,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NRDC는 “해변 오염의 가장 큰 원인은 하수구를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생활 오수”라며 “잔디에 물을 주는 스프링클러를 잠가 누수를 줄이고 애완동물의 배설물을 치우는 작은 행동이 해수 오염을 줄이는 첫 단계”라고 지적했다. 한편, 남가주에서 수질이 가장 깨끗한 해변은 오렌지카운티 라구나 비치와 헌팅턴 비치로 나타났다.
<김연신 기자>
캘리포니아 해변 박테리아 오염도
순위 해변 카운티 오염도
1 아발론 비치(북부항) LA 83%
2 도히니 비치 오렌지 55%
3 아발론 비치(비지비 카페) LA 55%
4 샌타모니카 피어 비치 LA 52%
5 오션 비치 SF 50%
6 아발론 비치(남부항) LA 48%
7 카브리오 비치 LA 40%
8 산타모니카 캐년 비치 LA 39%
9 링컨 비치 벤추라 38%
10 아벨론 비치 LA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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