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코미디언들이 주도하는 그룹 ‘스케치 코미디쇼’가 내달 3일 LA에서 세 번째 공연을 갖는다. 출연진 데이비스 조(왼쪽)씨와 에디 김씨.
한인 젊은이들이 주도하는 코미디 그룹
10명으로 구성된 ‘스케치 코미디쇼’
언더그라운드 공연 연일 매진 큰 인기
젊은 한인 코미디언들이 주도하는 코미디 그룹이 LA 방송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연예제작사 ‘프로젝트 뉴스피크’가 지난해 시작한 언더그라운드 코미디 그룹 ‘스케치 코미디쇼’는 4명의 한인(에디 김, 데이비스 조, 수잔나 이, 지나 이)과 필리핀계, 인디아계, 흑인, 백인 등 10명의 출연진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2월 열렸던 이들의 첫 공연은 350좌석이 매진되는 성황을 이뤘고 이들의 공연은 인터넷에서만 이미 5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8월3일 오후 5시30분께 LA 다운타운 ‘데이빗 헨리 황 극장’(120 N. Judge John Aiso St.)에서 3번째 공연을 갖는 ‘스케치 코미디쇼’는 이번 공연을 통해 주류방송 진출을 꿈꾸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할리웃 시상식을 풍자하는 레드카펫 사전행사로 시작해 음악과 코믹을 접목한 오프닝에 이어 다양한 코미디가 2시간 동안 펼쳐진다.
프로젝트 뉴스피크의 프로듀서이자 스케치 코미디쇼 출연진인 에디 김씨는 “지난해 첫 공연 후에 이미 TBS 코미디 파트 디렉터로부터 우리의 공연을 TV쇼로 제작해 보고 싶다는 제의를 받았다”며 “이번 공연에는 FOX와 CBS, ABC, NBC 등 공중파 방송의 코미디 담당자들이 참석해 TV쇼 가능성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스케치 코미디쇼’는 지난해 첫 공연 이후, 참신하고 접근이 새로운 코미디라는 평가를 받으며 LA 방송계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출연진 데이비스 조씨는 “한인들이 주도하는 코미디 그룹이지만 인종적인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관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고 밝혔다. ‘스케치 코미디쇼’는 출연진 결성 1년 만에 영국에서 팬 이메일을 받을 정도로 ‘인터넷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김씨는 “최근 방송계의 흐름은 자연스럽고 참신한 내용을 원하기 때문에 다인종 출연진으로 구성된 ‘스케치 코미디쇼’는 방송사들에게는 매력적”이라며 “‘스케치 코미디쇼’가 TV쇼로 제작돼 더 많은 한인들이 방송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ww.sketchcomedyshow.com, www.projektnewspeak.com
<김연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