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 강씨 오는 3일 디즈니홀 기념무대에
아름다운 바이얼린 선율이 광복절 기념 공연무대에서 울려 퍼진다.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바이얼리니스트 주디 강(사진)씨는 8월3일 오후 7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미주 한인의 날 제정·세계 한인의 날·광복 63주년 기념 음악회’ 무대에 선다.
강씨는 이곳에서 캐나다 정부가 최고의 연주자에게 선사하는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로 ‘LA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자 박동명)와 호흡을 맞추며 광복 63주년을 축하하는 환상적인 연주를 선보일 계획이다.
캐나다에서 출생한 한인 2세 주디 강씨는 4세 때 데뷔, 일찌감치 클래식계의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 받았다. 11세에 전액 장학생으로 커티스 음대에 입학, 17세 때 커티스 음대 사상 최연소 졸업생이 됐으며, 줄리아드 음대 대학원 석사를 마친 뒤 맨해턴 음대 최초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취득했다.
캐나다·미국 등 국제 무대에서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30세 미만 연주자들에게 주는 실바 겔버상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강씨는 자신의 음악으로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무대라면 어느 곳이든 마다하지 않는다. 지난해 뉴욕에서 열린 ‘탈북동포와 불우이웃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아름답게 장식했으며,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기아와 고통에 신음하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월드비전 후원국인 인도네시아를 방문, 대도시와 시골마을 곳곳을 돌며 사랑과 위로의 음악을 선사했다.
강씨는 “디즈니 콘서트홀의 명성은 익히 들어왔는데 이곳에서 광복절 기념 연주를 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의 (213)383-4356, 티켓 70달러, 100달러.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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