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지역에서 길거리나 임시 수용시설에 기거하는 장기 노숙자의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주택도시개발부가 지난 29일 공식 발표한 전국 홈리스 현황 조사 자료에 따르면 LA카운티 지역의 장기 노숙자수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2년 사이에 약 3만4,900명에서 2만2,400명으로 35%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장기 노숙자는 1년 이상 계속 홈리스로 살아오거나 3년 간 최소한 4번 이상 떠돌이 생활을 한 사람을 말하며, 이번 조사에 집계된 LA지역 장기 노숙자수는 글렌데일과 롱비치, 패사디나를 제외한 카운티 전역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일시적 노숙자까지 포함한 전체 노숙자의 수도 같은 기간 8만3,300여명에서 6만8,600여명으로 21%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전체적으로는 이 기간 장기 노숙자의 수가 33% 가량 감소했으며 전체 노숙자의 15% 정도가 노숙자 신세를 면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연방 보고서는 밝혔다.
미국 전체적으로는 2007년 장기 노숙자의 수가 12만3,833명에 달하고 있으나 이는 2005년 17만5,914명이던 것에 비해서는 30% 가량 줄어든 숫자다.
이번 통계는 연방 정부가 전국 3,800여개 시와 카운티로부터 매년 모은 수치를 근거로 한 것이다.
장기 노숙자 수가 감소한 것은 노숙자 중 마약 중독자, 정신 및 신체장애인 등 가장 열악한 상태에 있는 노숙자들에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기 위한 의회와 정부의 재정 지원 덕분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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