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일원 거라지 세일 눈에 띄게 늘어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시카고 일원에서 거라지 세일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시카고 트리뷴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올해 시카고시와 서버브의 거라지 세일 허가 건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기 침체 시기에 한푼이 아쉬운 주민들이 집안 정리도 할겸 용돈 벌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인데 세일에 찾아오는 손님들도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여서 예전처럼 괴상한 물건을 수집하는 경우는 많이 줄었다는 소식이다.
거라지 세일이 특히 많이 증가한 곳은 파크리지와 스트림우드, 바틀렛 등 서버브지역. 이 중 바틀렛에서는 연 평균 65~75건이었던 거라지 세일 신청이 올해는 이미 100건을 돌파했으며 스트림우드에서도 예전엔 1~2일에 그쳤던 세일기간을 5~10일까지 늘려달라는 요청이 늘고 있으며 팔레타인에서는 얼마전 한 아파트 단지의 주민들이 합동으로 거라지 세일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보다는 적지만 시카고시에서도 거라지 세일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 시카고시 한인타운이 위치한 39지구 마가렛 로리노 시의원은 올해 예년보다 많은 주민들이 거라지 세일 허가 신청을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로리노 시의원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올해 분 거라지 세일 허가 신청건은 총 388건이었던 지난해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윤식 기자 feedpump@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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