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공동체 대표 이필립 목사
‘다윗과 요나단’ 황국명 목사
미주 한인 고등학생 62%가 스스로 문제가 있다고 밝힌 인터넷 중독.
미래 한인사회의 일꾼이 돼야할 청소년들이 영적, 정신적으로 병들어 가는 모습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에 한인 교계가 발벗고 나섰다
오는 21일(목)부터 24일(일)까지 메릴랜드 글렌버니에 소재한 시온감리교회(최현림 목사)에서 열리는 ‘청소년 인터넷 중독예방’을 위한 세미나와 찬양집회는 문제의 심각성을 한인사회에 알리면서 함께 대처해가자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다.
애난데일과 엘리컷 시티에 사무실을 두고 학부모들과 청소년들을 상담하고 있는 청소년공동체의 이필립 목사와 찬양 듀엣 ‘다윗과 요나단’의 황국명 목사가 팀웍을 이뤄 전문가의 실제적인 처방과 영적인 ‘터치’를 참석자들에게 제공한다.
이 목사는 “얼마 전 한국일보에 청소년 인터넷 중독 상태를 설문조사한 보도(13일자 2면)가 나간 후 상담 요청이 쇄도했다”고 집회를 열게된 동기를 설명했다.
청소년공동체가 최근 8개 주에 거주하는 한인 10대 101명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고등학생의 경우 62%가 인터넷 게임 문제가 있다고 답했으며 이중 우려 단계가 13%, 심각한 수준이 18%로 분류됐다.
우려나 심각한 수준은 스스로 게임을 중단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성격이 변화돼 학업이나 사회생활에 영향을 주는 상태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치유가 시급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이 수준에 있는 아이들은 다른 문제로 확산될 여지도 많아 더욱 주의와 대책이 요망된다.
최현림 목사는 “부모들이 먼저 영적으로 치유받고 회복돼야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뿐 아니라 가정이 행복해진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이번 집회는 미주 전역을 순회하며 은혜 성가를 들려주고 있는 황국명 목사가 합류할 계획이어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 목사는 “한국과 미국에서 5,000회가 넘는 공연을 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온 그의 집회는 늘 감동과 눈물이 있다”며 “어둔 현실 속에 절망하는 학부모들과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듣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목사는 얼마 전 손영진 사모, 최명자 사모와 함께 새창조교회 등에서 ‘3인3섹 가스펠 콘서트’를 연 바 있다.
집회시간은 21-23일 저녁 8시30분, 24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문의 (443)306-3876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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