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로 다가온 ‘고요한 아침의 나라’ 음악회를 앞둔 음악가들이 완벽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랭글리 고교 강당에서 24일(일) 오후 7시 열릴 음악회에는 워싱턴 지역에서 활동하는 양재혁·채혁(이상 테너), 김은실(피아노), 이환아(첼로), 이윤영(플룻)씨 등 클래식 음악가들과 CCM밴드, 155 국악 선교 예술단 등 총 30여명이 출연, 화려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이들 30여명의 출연진들은 지난주까지 주 1회 연습에서 이번 주부터는 연습횟수를 늘려 화음을 맞추고 있다.
음악회에서는 채혁씨와 양재혁씨가 듀엣으로 ‘향수’ 등 정겨운 가곡과 ‘날 울게 내버려두오’ 등 오페라 아리아, CCM 밴드의 복음성가와 비 보이의 댄스, 국악이 한 자리에 어우러지는 대규모 퓨전 음악회로 진행된다.
‘시작에서’ ‘아리랑’ ‘하늘의 축제’ ‘한의 노래’‘회복 그리고 흥의 노래’ 등 총 5부로 펼쳐질 음악회에는 테마 영상이 곁들여져 볼거리를 제공한다.
CCM(현대 복음성가)밴드는 ‘That’s what we came here for’ ‘여호수아의 군대’‘언더우드의 기도’‘빛을 들고 세상으로’ 등의 성가를 통해 하나님의 153 국악 선교 예술단(단장 조형주)와 현대 무용가 박지혜씨는 오프닝 북 연주 ‘개벽’을 비롯 ‘아리랑 연주와 무용’ ‘기도 응답’ 등을 연주한다.
국악 선교단의 웅장한 대북 연주 ‘개벽’으로 막을 올릴 음악회는 출연진 전원이 무대에 올라 애국가를 연주, 합창하며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음악회를 기획 연출하고 있는 전영재(JCL 엔터테인먼트)씨는 “이번 공연은 클래식, 복음성가, 국악의 경계를 넘어 각각의 고유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어우러지는 장르가 혼합되는 독특한 음악회”라며 “전세계 한민족이 시련을 딛고 새롭게 일어선다는 미래지향적인 희망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음악회는 한국일보 주최, JCL엔터테인먼트(대표 채혁)가 주관하며 공연 수익금 일부는 기아대책본부에 전달된다.
티켓은 50달러(특별석), 20달러(B석).
문의(443)306-6134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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