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3주년을 기념하는 8.15 경축 체육대회가 17일 버지니아 체스터필드 카운티 아이언 브리지 파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리치몬드한인회(회장 김진하) 주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한인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진하 회장의 개회사, 국민의례, 이영호 리치몬드 한인장로교회 목사의 기도, 광복절 노래 제창, 권태면 총영사의 축사, 박정훈 노인회 회장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권태면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리치몬드한인들의 경우, 1세와 2세들이 함께 어울려 8.15 광복절을 기념하는 것이 타 지역에 비해 인상적”이라면서 “최근 독도가 한인들에게 큰 관심사가 되고 있는데 지역 언론이나 정부기관에 독도나 동해가 오기됐을 때 이를 시정 요청하는 방식으로 리치몬드 한인들은 독도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진 체육대회는 단체대항 배구, 피구, 족구, 줄다리기 등 4종목에 걸쳐 진행됐으며 성 김대건 천주교회가 배구, 제일좋은교회가 피구(여자), 중앙교회가 족구와 줄다리기(팀당 18명씩)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중앙장로교회는 배구, 성 김대건천주교회는 피구와 줄다리기, 한인장로교회는 족구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다.
릴레이 계주 남자부문에서는 주예수교회가 우승, 성 김대건 천주교회가 준우승, 여자부문에서는 주예수교회가 우승, 엠마오 교회가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올해 처음 실시한 어린이 사생대회에는 약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우정(6세) 양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주경민(6세), 김채린(12세), 장려상은 이성민(10세), 주송은(8세), 이 메디슨(4세), 입선은 강지니(12세), 김정연(11세)이 받았다.
주미대사관 영사과에서는 이동식, 장기석 행정원이 여권 연장 재발급, 병역 상담, 국적 업무 등 순회 영사 업무를 실시, 40여권의 민원을 처리했다.
김진하 회장은 “체육회를 통해 리치몬드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광복의 기쁨과 함께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올해는 특히 사생대회가 인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는 이날 올해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와 연방 상하원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등록 캠페인도 실시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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