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60주년 기념식’ 초청 이북도민회원들 준비모임
중서부 이북5도민회 연합회의 회원 14명이 다음 주에 개최되는 ‘건국 60주년 기념 광복절 행사’에 초청받고 한국을 방문한다.
7일 시카고 이북5도민연합회(회장 김주진)는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 앞 광장에서 열리는 건국 60주년 기념식 및 63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할 시카고 한인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마을 식당에서 최종 방문 준비 모임을 열었다.
이북5도민연합회는 재외국민으로서 현지 사회에 기여한 바가 있고 실향민으로서 도민회에 꾸준히 봉사해왔으며 기존 고국방문단에 선발된 당사자나 그 가족이 아닐 것 등을 기준으로 추천자 13명에 후보자 12명을 포함한 총 25명의 명단을 행정안전부 소속 이북5도위원회에 보냈다. 그 심사 결과 김주진, 장영준, 심기영, 김창범, 김창림, 강문희, 조영환, 진학수, 김세화, 김정주, 이용준, 박찬금, 김정일, 윤영식씨 등 14명이 최종 방문자로 결정됐다.
김주진 이북5도민회연합회 회장은 “한국 정부에서 광복절과 건국 60주년을 맞아 북한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을 배려해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데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며 “시카고에서 추천한 25명이 모두 선정됐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이번 방문자 모두 시카고를 대표해 방문 목적을 잘 달성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초청은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이북도민 고국방문단과는 별개의 것으로 한국 정부가 올해 광복절 기념식을 보다 확대, 해외 한인들을 초청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초청 규모는 시카고를 포함해 미주 한인은 200명선으로 결정됐다. 참가 한인들은 항공료와 체류비용을 일체 한국 정부로부터 지원받으며 9일 출발해 15일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이고 산업 시찰 등의 기회도 갖게 되며 일정을 마치고 각자 개별 입국할 예정이다.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
사진: 건국 60주년 기념식에 초청되는 고국방문단 일행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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