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기 침체가 캐나다에 교훈을 줄 수 있을까?
캐나다수출보험공사(EDC)는 21일 주례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경제 상황과 최근의 경기 난조를 자세히 분석하고 이를 캐나다 수출업자에 소개하는 자료를 공개했다.
EDC 피터 홀(Hall)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례보고서에서 한국을 수출입을 바탕으로 경제가 성장해온 대표적 교역강국으로 설명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수출이 1990년대 초반 24% 선에 머무르다 최근 비약적인 성장으로 2007년 기준 국내 생산의 61%를 차지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수입도 경제 발전의 큰 축이지만 여전히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또 미국과 유럽으로의 시장이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일본, 동남아로 시장을 다변화하면서 7월 동안 수출증가율이 1년 전에 비해 37% 늘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수입이 급격히 늘어 7월 현재까지 통상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자세한 수치까지 명시했다.
한국은 현재 소비자신뢰도가 급감하면서 2분기 수요가 부진하고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기업의 투자 저해 요소로 부각돼 올 경제성장률을 2007년 5%에서 3.4%로 내려잡은 상태다.
보고서는 호조를 보이고 있는 수출마저 세계시장의 침체속으로 빠져들게 되면 앞으로 더욱 힘든 상황에 노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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