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급은 우편으로, 문의는 전용 헬프라인에
노인이나 저소득 계층에 현금 또는 푸드 스탬프를 제공하는데 사용되는 일리노이 링크 카드(Illinois Link Card) 제도의 일부 사항이 변경돼 주의가 요구된다.
일리노이 링크 카드란 주정부로부터 현금 보조 또는 푸드 스탬프를 받는 사람들이, 이런 보조금이 자동으로 입금되는 자신의 링크 계좌를 관리하거나 또는 돈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의 데빗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플래스틱 재질로 된 카드를 말한다.
주로 한인 노인들의 경우 정보 보조를 받으며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경우가 많은데 최근 제도상에 변화된 부분이 있어 이를 유념할 필요가 생긴 것이다. 지난 7월 28일부터 바뀐 바에 따르면, 기존에 이를 발급해왔으며 이를 관장하는 정부 부서인 일리노이주 휴먼서비스국(DHS)의 사무실을 통해 링크 카드가 직접 발급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에는 우편을 통해 집으로 배달된다.
또한 링크 카드를 바꾸거나 신규 발급 받기 위해서도 직접 DHS 사무실에 전화하거나 방문할 필요가 없고 링크 카드의 전용 헬프라인(전화: 1-800-678-5465, TTY: 1-877-765-3459)을 이용해야 한다. 헬프라인은 1주일 내내 연락이 가능하며 영어로 대화가 힘들 경우 한국어 통역을 요청하거나 한인사회복지회(773-583-5501), 한울종합복지관(847-439-5195)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노인건강센터(773-478-1245)의 경우에도 회원인 경우에 한해 도움을 주고 있다.
새 카드를 발급받거나 핀넘버를 바꿀 때에는 9자리 소셜 시큐리티 번호와 생년월일, 핀넘버 또는 기존의 링크 카드 앞면에 있는 19자리 번호가 필요하다. 링크 카드를 발급 받는 것이 우편 방식으로 바뀐 만큼 분실되지 않고 확실히 받기 위해 주의할 사안도 있다.
한울종합복지관의 김경모 북부사무소 소장은 “이사를 갈 경우에는 꼭 새 주소를 알려야 하고 이미 링크 카드를 발급 받았다가 변경하는 경우에는 기존의 19자리 카드 번호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며 “본인의 소셜 시큐리티 번호와 핀(PIN) 넘버를 잘 보관해야 하고, 링크 카드를 잃어 버렸으면 빨리 새 카드를 요청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링크 카드는 헬프라인을 통해 DHS 사무실에 보고돼 있는 주소로만 배달될 뿐, 이사를 간 뒤 우체국에 신청한 포워드 되는 주소로는 배달이 안된다. 또한 링크 카드에 소셜 시큐리티 번호나 핀넘버를 적어 두거나 링크 카드를 다른 사람과 나눠 쓸 경우 신분 도용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이는 절대 금물이다.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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