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문화예술재단이 개최하는 제 3회 한미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워싱턴 지역 한인 예술인들이 참가하는 한미종합예술전시회가 열린다.
‘한국의 악성’ 난계 박연 선생 탄생 6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내달 12일 조지메이슨대학 예술의 전당에서 마련되는 이번 행사에는 서예(권명원), 서양화(강민정), 종이공예(한기선), 꽃꽂이(송수용) 작품 등이 전시된다.
재단은 4일 정대감 식당에서 강민정 서양화가, 한기선 종이공예가, 송수용 꽃꽂이 전문가를 초청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각 전시에 대해 소개했다.
이태미 재단 이사장은 “제 3회 한미축제에는 부대행사로 한미종합예술전시회를 마련했다”면서 “전시회는 오후 6시30분 공연에 앞서 오후 5시 예술의 전당 1층 홀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한국 국전작가 출신인 서양화가 강민정 씨는 한국을 알리는 풍경을 중심으로 한 유화 10점을 전시한다. 강 씨는 “한국의 하늘과 땅, 홍천의 한 계곡, 한국의 달동네, 모정 등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씨는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러시아 세인트 피터스버그 소재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꽃꽂이 전문가 송수용 씨는 제자 이은혜· 고안나 씨와 함께 제작한 대형작품을 포함해 생화와 비단 꽃으로 약 20개의 작품을 전시한다. 한의사이기도 한 송수용(게이더스버그 거주) 씨는 “한의학을 하다보다 꽃을 만질 기회가 많아져 취미로 한 꽃꽂이가 20년이 됐다”면서 “이번 전시회에는 동양적인 선에 초점을 맞춘 작품을 전시 한다”고 말했다.
종이공예가 한기선 씨는 제자 정연경, 김명희, 김주림 씨와 함께 10점의 종이 꽃꽂이 작품과 12개의 종이 액자 작품을 전시한다. 한 씨는 “종이접기를 일본문화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한국문화”라면서 “한지가 만들어지면서 우리 조상들은 이것을 도구로 많은 작품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한 씨는 행사 당일 종이접기 한마당을 열어 복주머니 만들기, 한복접기 시범도 보인다.
한편 한글 서예가인 권명원 씨는 서예 작품을 선보인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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