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센터 관광명물 또 고장…200여 승객 불안에 떨어
노후한 공기압 밸브가 원인…사고 후 하루 만에 운행 재개
주말인 23일 오후 웨스트 레이크와 시애틀 센터 구간을 운행하는 모노레일이 기관고장을 일으켜 또 공중에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0여 승객이 2시간동안 모노레일안에 갇혔으며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설치한 공중 사다리를 이용해 구조되는 등 큰 불안에 떨었다.
사고는 이날 오후 3시45분께 레노라와 블란차드 St 사이에서 발생했다. 공기압 시스템이 고장을 일으켜 ‘적색’ 모노레일이 도중에 멈춰선 것이다.
구조대원들은 사고 모노레일에 공중 사다리를 연결해 승객들을 구조했으며, 20여명의 노약자 승객들은 뒤따라온 다른 모노레일로 구출됐다.
시애틀 모노레일 관리소는 사고 모노레일을 시애틀센터로 견인한 뒤 고장 원인 조사를 벌여 노후화한 공기압 밸브로 공기가 새나갔음을 발견했다. 시애틀 모노레일의 공기압 시스템은 1962년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이며 사고 모노레일의 공기압 밸브는 교체된 지 5년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노레일 관리소는 10만 달러를 들여 노후화한 공기압 밸브를 오는 10월중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그 동안 시애틀 모노레일은 2004년 화재가 발생했고, 이듬해인 2005년에는 ‘레드’와 ‘블루’ 두 모노레일 동차가 측면 충돌하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승객들은 “시애틀에 계속 내리는 비처럼, 모노레일 사고도 끊이지 않는다”며 안전대책을 요구했다. 승객들은 구조대원들의 늑장출동 이유를 알 수 없다며 관리소에 항의하기도 했다.
모노레일 관리소는 “사고 발생 후 운전사가 다시 시동을 걸어 이동하려고 시도했다”며 “운전사는 적법한 절차에 따랐을 뿐 과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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