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지역 24일 오후 집중호우…곳곳서 교통사고
‘차 없는 거리’ 무색…앞으로 90도 넘는 날씨 없을 듯
지난 24일 오후 시애틀 등 워싱턴 서부지역에 예상외로 많은 폭우가 쏟아져 시민들이 적지 않은 불편을 겪었다.
기상당국은 이번 비로 10여일동안 지속돼온 고온과 맑은 날씨가 마감되고 올해는 더 이상 90도를 넘나드는 날씨가 없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이 아니냐는 성급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흐린 날씨가 계속되다 이번 주말께 다시 맑은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지난 주 시애틀지역에서 기록했던 고온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부 해안지역에서 한냉 전선과 저기압이 만나면서 이날 낮 12시30분께부터 8월 날씨로는 드물게 시애틀지역에 집중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올림피아와 해안 지역은 5시간여 동안 1인치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9월 초순까지 휴일동안 ‘차 없는 거리’로 지정, 시민들이 도보로 거리를 걸을 수 있도록 했던 알카이 비치 등에선 당초 계획보다 한시간 빠른 오후 4시에 차량 통행을 재개하는 등의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날 차 없는 거리가 시행됐던 캐피털 힐의 한 커피숍 점원은 “비가 내리면서 3시간 동안 찾아온 손님이 10명도 안됐다”며 “앞으로 시애틀엔 계속 비가 내릴 텐데 차 없는 거리가 과연 호응을 받을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각종 교통사고도 빈발했다. 이날 오후 12살 딸을 뒤에 태운 뒤 오토바이를 타고 20번 도로를 달리던 모지스 레이크의 54살 남자가 빗길에 앞서가던 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딸은 현장에서 숨졌으며 운전하던 아버지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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