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사이 맑음ㆍ천둥 번개ㆍ폭우 골고루 이어져
토네이도 징조 ‘깔때기 구름’도…기단 충돌로 대기 불안
시애틀 여름 날씨가 정말 이상하다.
휴일인 24일 폭우가 쏟아진 데 이어 지난 25일 시애틀지역 날씨는 오전 한때 맑다가 천둥 번개가 치더니 빗발이 쏟아졌다. 이어 깔때기 모양의 구름까지 형성되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였다. 보통 깔때기 모양의 구름이 형성되면 토네이도가 닥칠 조짐으로 예측된다.
국립기상청의 조니 버그 예보관은 “이 같은 날씨 패턴은 정말 보기 드문 케이스”라며 “25일 레이크 워싱턴 위에서 깔때기 모양의 구름이 최소 한 개는 목격됐다”고 밝혔다. 그는 “깔때기 모양의 구름이 보이면 토네이도가 올 것으로 예측되지만 서북미 지역에선 토네이도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25일 시애틀지역의 이상한 날씨는 올림픽 산 주변에 거대한 기단이 형성되면서 서로 충돌한 뒤 상승 기류를 형성해 생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맑았던 날씨가 폭풍우 치는 날씨로 하루 사이 급속하게 변했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때때로 햇빛이 나면서도 이 같은 흐린 날씨는 가끔 소나기를 동반하면서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비와 소나기가 계속 내리는 시애틀의 가을 날씨가 한달 안에 찾아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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