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생장로교회, 교육관 비품 기금 모금 바자
허리케인 ‘해나’가 몰아치던 토요일 아침. 센터빌에 위치한 영생장로교회에서 오는 21일로 예정된 교육관 오픈을 위한 비품 기금 모금 바자가 열렸다.
아침식사부터 각종 반찬과 간식, 옷가지, 신발, 호박죽, 즉석에서 만드는 부침개와 전 등등... 성도들은 비를 피해 교회 본당 앞 지붕 밑에 옹기종기 마련한 부스에서 제 몫을 다하느라 분주했다.
본당 건물을 지을 때부터 연례적으로 가져온 바자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보통 2만 달러 정도. 예상치 못했던 일기로 올해는 손님이 크게 줄 수도 있었지만 연령별로 구성된 17개 전도회가 합동으로 행사를 마련해 교회를 돕는 다는 점에 성도들은 더 큰 의미를 두는 듯 했다.
정명섭 목사는 “하나님께서 영생장로교회에 큰 은혜를 주셔서 이 같은 건축이 가능했다”며 “많이 받은 만큼 앞으로는 커뮤니티를 섬기고 봉사하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1만 스퀘어피트의 용적의 교육관은 청소년들을 위한 소예배실과 16개의 교실을 갖춰 각종 프로그램과 교육활동을 펼치기에 그만. 정 목사는 “청소년 전용 시설이 들어선 만큼 영어권 청소년 목사를 정식 초빙할 계획이고 주변 교회나 커뮤니티에 적극 대여해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형교회에 비하면 대단한 규모가 아닐지 몰라도 이제는 건축에 더 욕심 부리지 않고 장애인 사역, 사회 구제 등 밖으로 손을 내미는 일들에 더 힘쓰겠다는 뜻이다.
컴퓨터 교실 등 이 지역 교역자들을 위해 늘 시설을 개방하고 있는 영생장로교회는 지난 주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주최 탁구대회를 열어 많은 목회자들이 심신의 피로를 풀며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했다.
영생장로교회 교육관 오픈 예배는 21일 오후 5시에 열릴 예정이다.
문의 (703)818-9200
주소 15015 Braddock Rd.
Centre ville, VA 2012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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