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이용한 백팩

태양광발전은 2000년대 이후 연평균38%의 설치 증가율을 보이면서 타 신재생에너지(풍력 28%, 바이오매스 3.5%, 지열 3.0%) 대비, 전세계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태양전지 시장은 거의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었지만, 최근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 투자로 국내업계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하면서태양전지 관련 후방사업에 많이 참여하고 있어 향후 획기적인 신제품 출시가 잇달을 것으로 보인다. 그중 하나가 태양전지를 이용한 백팩.
장시간 여행을 한다던가, 배낭 하나만 달랑 메고 여행을 즐기는 배낭족들에게 가장 거추장스러운 것이 있다면 각종 충전기와 배터리를 준비하는 일일 것이다.

가뜩이나 요즘에는 아이들도 각자의 IT기기를 사용하다보니 집집마다 여러 개의 충전기가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가방에 설치된 태양전지를 통해 충전된 배터리를 이용한다면이런 문제들이 일시에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


백팩 가운데에 보이는 검정판이 태양전지.


안 쪽으로 충전기가 태양전지판과 착탈식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다.

다음에 소개하는 태양전지 내장가방은 태양전지를 통해 안에 내장된 배터리에 축적해서 또 다른 배터리에 충전하거나 IT 기기의 전원부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태양전지판은 언제든지 빼내서 햇빛이 많은 곳에서 충전할수 있다.


태양전지판의 뒷면은 고무본드로 방수처리 됨.

태양전지가 붙어 있는 안쪽의 공간에는 태양전지판과 접속해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으며, 니켈 수소 AAA충전지분, 용량 2,000mAh 때는 약 6시간 정도면 완벽하게 충전이 된다고 한다.

태양전지판을 통해 충전된 충전기를 통해 휴대폰을 충전하는 모습.


USB 미니단자를 통해 충전하고 있는 모습.

가정에서처럼 마음놓고 전기를 사용할 수는 없지만, 긴급상황 시에는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태양빛을 이용한 것이기 때문에 경비도 들지 않아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다. 단 일 년 내내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라면 조금 곤란할 듯!

<안진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