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분야 토론자로 나선 이항렬 교수(Shepherd University)는 한미동맹과 미국 대선, 북핵문제와 같은 민감한 사안을 정리하며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재미 동포들의 위치를 점검했다. 이 교수는 “한국의 안보, 경제,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현안이 산적해 있다”면서 “북한 핵문제, 독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등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이후 외교 실책을 보여주는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실용주의 외교를 강조해온 새 정부가 집행능력 부족으로 주도권을 놓치고 있는 상황이 아쉽다면서 잇따른 외교 실패가 반미, 친중일 분위기를 불러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한미관계가 악화 될수록 이민자들의 생활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특히 대선을 앞두고 있는 올해는 북한 문제 등이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대선과 관련, 이 교수는 “매케인 후보는 대북관련 강경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며 오바마 후보 역시 안보 분야에 위약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강경노선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세계적으로도 유화정책이 실효를 거둔 사례가 없는 만큼 강경책이 선택될 경우 북핵 문제가 점점 더 해결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짤막한 정세분석에 이어 이 교수는 한국이 원칙에 근거한 실용주의 외교 정책을 펼치기 바란다는 희망사항을 전하며 미주 동포사회 역시 구성원들간 정세변화에 따른 입장을 잘 정리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황재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