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한인연합회(회장 김인억)가 13일 저녁 임시이사회를 개최, 제 35대 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들은 선거관리위원장에 박을구, 위원에 김명호, 함은선, 패트릭 문, 채임석, 안영철, 이대규, 도한진 씨 등 8명을 인준했다.
하지만 김영천 한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이 선거위원으로 추천했던 유선영 이사는 선거위원으로 활동하지 않겠다는 의향을 밝힘에 따라 추후 공석을 다른 이로 채울지 여부를 확정짓기로 했다.
박을구 선거관리 위원장은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게 선거관리에 임하겠다. 많이 도와 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당초 공식 사퇴를 발표했던 공명철 이사장이 김인억 회장에게 진행을 위임한 것이 적법한 것인지를 두고 잠시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광교 부이사장은 “이사장이 이미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이사장이 참석하지 못하면 부이사장이 이사회를 진행해야 하지 않느냐, 이런 식으로 회장에게 위임하면 부이사장은 무엇하는 자리냐”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인억 회장은 “공 이사장이 사표를 제출한 것은 맞다. 하지만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사장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 회장은 또 “만일 회장이 진행하는 것에 이의가 있다면 적절한 사람을 추천해 달라”고 의견을 요청했으나 별다른 이견이 없어 김 회장이 계속 이사회를 진행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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