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회, “어른 공경해야 자신도 공경받는다”
한민족의 정신적 뿌리를 이루고 있다 할 수 있는 경로 효친 사상을 널리 보급하고자 시카고 한인 사회 원로들이 뜻을 모았다.
시카고 한미상록회(회장 신영균)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효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가치관을 바로 세우고 이를 후손들에게 계승하고 장려하고자 효 사상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상록회 신영균 회장은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효의 사상이 투철한 민족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이런 전통이 더욱 정착돼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부모를 우습게 여기고 어른을 공경하지 않는 사조가 팽배해져,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우리 상록회가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어른을 공경하면 자신도 결국 공경을 받고 사회가 평온해 질 수 있다는 목표를 갖고 전개되는 효 사상 운동은 전문가 초청 강연, 효행상 제도, 효행 배지 달기 운동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상록회는 이를 위해 국내외 저명한 효 사상 전문가를 초빙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다른 이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효자, 효녀들을 뽑아 시상할 계획이다. 또한 효행 배지를 보급해 여러 사람들이 이를 부착하게 함으로써 부모를 생각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피부로 느끼고 실천의식을 갖게 하는 것 또한 상록회가 추진하고 있는 계획 중 하나다.
상록회는 ‘효’자가 새겨진 효행 배지를 10달러에 판매해 이번 효사상 운동의 재원을 마련하며 또한 후원에 관심 있는 다른 단체들의 도움도 기대하고 있다.
상록회의 이상학 사무총장은 “효의 중요성을 우리 후손들에게 일깨워주고 장려할 뿐만 아니라 타인종들에게까지도 우리의 이 숭고한 정신과 사상을 보급시켜 진정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효 배지 구입 문의 및 효행 미담 제보: 773-685-5551)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
사진: 상록회의 신영균 회장(좌)이 상록회 이사들에게 효행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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