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약 3개월여의 공백을 딛고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맨U 팬들, 호날두 복귀에 열광적 환영
박지성과 교체돼 4개월만에 홈필드 누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가 발목수술과 이적파동으로 어수선했던 오프시즌을 뒤로하고 맨U 라인업에, 또 맨U 팬들의 가슴속에 복귀했다.
호날두는 17일 훔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비야레알(스페인)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홈경기에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17분 박지성(27)과 교체돼 필드에 나섰다. 지난 시즌 팀을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더블우승으로 이끈 주역이었지만 오프시즌 ‘현대판 노예계약’을 운운하며 맨U를 떠나려고 발버둥쳤던 그를 과연 맨U 팬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반응은 열광적인 환영이었다. 약 4개월여만에 그를 홈필드에서 맞은 맨U 팬들은 그가 후반 몸을 풀기 시작하면서부터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내기 시작했고 필드에 나서자 열광적인 환호로 돌아올 영웅을 반겨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호날두는 필드에 나서자마자 현란한 움직임으로 비야레알 진영을 헤집고 다녀 녹슬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 35분 나니의 크로스를 헤딩한 볼이 골문을 외면하는 등 갈수록 움직임이 둔해져 아직은 컨디션이 100%가 아님을 드러냈다. 호날두의 경기 출장은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에서 포르투갈 대표팀 멤버로 독일과 8강전에 나섰던 6월19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당시 포르투갈은 독일에 2-3으로 덜미를 잡혀 4강 진출에 실패했고 호날두는 20여일 뒤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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