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모나코는 박주영의 영입이 기량과 마케팅을 모두 고려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AS모나코 사장, 박주영 영입 배경 밝혀
21일 마르세유 상대 2경기 연속 골 도전
‘기량 뿐 아니라 마케팅 측면도 고려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의 사장이 데뷔전에서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긴 박주영(23)의 영입 배경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박주영의 전력뿐 아니라 마케팅 측면도 모두 고려했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제롬 드 봉탱 모나코 사장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의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해 직접 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팬들의 질문 중 하나는 ‘박주영과 프레디 아두(미국)의 영입은 마케팅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정말 전력 보강이 필요해서인가’였다. 이에 드 봉탱 사장은 “경기력을 우선 고려했다. 하지만 내가 상업적인 측면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위선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계속해서 “클럽들의 관심을 거의 받지 못해 저평가되고 있는 지역의 선수들이 많다고 확신했다. 박주영이나 아두는 동등한 가치를 가진 이탈리아나 스페인 선수들보다는 접근하기가 수월했다”면서 “나는 모나코가 아시아와 북미의 문을 열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드 봉탱 사장은 또 박주영에 대해 “심사숙고했다. 박주영의 나이, 포지션, 기량, 성품 등까지 고려한 결정이었다”면서 “6월말쯤 좀 더 일찍 데려오고 싶었는데 당시는 (전 소속팀인) FC서울이 요구하는 몸값과 우리의 오퍼가 차이가 컸다. 우리의 인내가 결국 득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첫 경기부터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하며 프랑스 리그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박주영은 오는 21일 마르세유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2번째 출전, 2게임 연속골에 도전한다. 마르세유는 올 시즌 3승2무로 올림피크 리옹(4승1무)에 이어 프랑스 리그 1의 2위를 달리는 강호로 현재 7위인 모나코(2승2무1패)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이 대결은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밤 프랑스 전역에 생중계되는 주간 하일라이트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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