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 기자 협회는 지난 16일 한인회 긴급 임시 이사회 당시 한인회 정종하 회장의 언론사를 상대로 한 공식 사과 요구와 일부 참석자들의 언론사 폄하 발언에 대해 깊은 유감과 함께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1. 한인회 이사회에 참관인으로 참석했던 림관헌씨, 김종화씨, 최순봉씨가 기자들의 취재와 보도에 대해 근거 없이 편파적이며 기자들 간의 상의와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은 언론의 공정성과 기자의 독립성을 폄하, 왜곡한 것입니다.
이에 기자협회는 해당 발언자들의 공식 사과를 요구합니다.
2. 정종하 한인회장이 기자들의 고유 권한인 취재권과 관련, 그 중요도를
임의로 판단하고 공식사과를 요구한 것은 기자들의 취재권과 각 언론사의 편집, 또는 보도권을 인정하지 않는 명백한 월권행위임을 밝힙니다.
이에 기자협회는 정종하 한인회장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합니다. 또 취재
현장에서 사안의 경중에 대한 판단은 기자의 고유 권한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3. 시카고 한인 기자협회는 시카고 한인 사회의 눈과 귀와 입의 역할을 하는 언론의 책임과 소명을 우선과제로 삼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에 기자협회는 한인 언론사를 기관지나 홍보 수단 정도로 치부하는
일부 한인 단체와 인사들의 월권행위에 대해 향후 적극 대처할 것입니다.
이처럼 시카고 한인 기자협회의 입장을 밝히는 것은 언론의 특권을 내세우기 위한 것이 아니며, 보다 성숙한 시카고 한인사회의 언론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것입니다.
2008. 9. 18
시카고 한인 기자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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