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마켓이 위치한 쇼핑스 앨리에 소재한 도야지촌
돼지를 일컫는 사투리 ‘도야지’는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삽겹살을 즐겨찾는 식도락가 조차 생소한 이름이다.
그런데 돼지불고기를 자주 즐기고있는 ‘돼지고기파’역시 돼지의 각부위인 항정살, 갈매기살, 안창살, 토시살, 소막창 등에 대해서 문외한인것은 마찬가지.
도야지촌 안주인 정정선씨의 말에 따르면 항정살을 목 뒷덜미살, 갈매기살은 가로막 횡경막에 있는 살, 안창살은 2번-9번갈비에 있는 횡경막 부위살, 토시살은 이자(췌장)와 지라(비장)사이의 살이라 한다. 또 소막창은 4번재 위라고. 무슨 생물시간 수업을 받는 학생같다.
그러나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식도락가들은 이와같이 각 부위마다 색다른 맛을 즐겨찾는다. 일반이 느끼지 못하는 맛을 찾아내는 요리사다운 맛 감별이 있어서인가?
도야지촌의 특색은 단연 태능돼지갈비.
태능돼지 갈비란 과일과 한방약 25가지 약재를 섞어 만든 소스에 고기를 숙성시킨다.
또 다른 특색은 돼지고기를 숫불로 익힐때 직접 가열하는 것이 아니라 간접가열한다. 그렇다고 훈제도 아니다. 그래서 직접 먹어보지 않고는 특수한 열처리 방법을 알수가 없다.
또한 도야지 촌이라 해서 돼지 요리만이 전부가 아니다. 갈비탕에 약재를 넣은 영양갈비탕이 있는가 하면 서민들이 즐겨찾는 우거지 감자국, 동치미국수, 족발, 춘천닭갈비, 철판쭈꾸미 볶음, 왕새우소금구이, 누렁소 구이, 생갈비, 수원갈비, 송아지 곱창구이 등 실로 다양한 메뉴가 식도락가들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안주인 정정선씨는 처음 인터뷰를 극구 사양하더니 요리방법과 맛의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말 보따리가 풀어졌다. 원래 요리에 문외한이었던 그가 이렇게 된데는 많은 공부가 필요했다한다.
도야지촌 내부를 들여다보면 마치 함석재료로 문과 벽을 장식, 옛 돼지갈비집의 연탄이 든 탁자를 연상케했다. 이는 정정선씨의 남편 김복규사장의 작품이다. 직업이 목수라 직접 모든 일을 관장해 장식을 했다. 김 사장의 임무는 뜨거운 숯불을 다루고 나르는 일이다. 그러나 이제 이제 제법맛을 내는 일에도 한 몫 거든다.
최근 안주인 정정선씨는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도야지촌을 다녀간 고객들이 점심상도 차려달라고 조르기 때문이다. 그것도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 전화 : 972-62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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