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문화회관 축제·총회…500여명 참석 성황
문화회관 건립을 위해 시카고 한인 동포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숨가쁘게 달려왔던 지난 3년간의 사업과 활동을 되돌아보고 다양한 문화 행사도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에 500여 한인 동포들이 참석, 화합의 한마당을 이뤘다.
시카고 한인문화회관(회장 장기남)에서는 2008 시카고 한인문화회관 축제 및 총회를 21일 옥 브룩 소재 드루리 레인 뱅큇에서 열었다. 총 3만스퀘어 피트, 2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에서 개최됐던 이번 행사는 4부로 나뉘어 짜임새 있게 진행된다. 1부 한인문화축제 순서에서는 여러 단체 및 기관에서 부스를 마련해 유권자 등록, 미술작품전시 및 소개 등 다양한 복지, 문화, 교육의 한마당이 열렸다.
2부 총회에서는 관계자들의 축사와 각종 사업보고가 이어졌다. 장기남 회장은 지난 3년동안 문화회관 건립을 위해 격려해 주시고 모금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저희들은 여러분의 기대에 조금도 어긋나지 않게 투명하고 올바르며 깨끗하게 모금 운동을 계속할 것이니 저희들을 믿고 계속해서 성원을 보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카고 한인문화회관 산하 운영위원회의 이경일 부회장은 앞으로 문화회관 건립을 위해 전개될 교육, 미술, 연극, 음악, 무용, 문학,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의 초안을 공개했다.
또한 남경숙 이사는 재무보고를 통해 현재 약정액까지 포함해 185만4,488달러가 모금됐으며 이 금액은 1달러도 건드려지지 않고 보존돼 왔음이 공개됐다. 한편 이사들이 직접 기금을 모아 별도로 운영되는 운영위원회 계좌에는 1만1,385달러, 이사들이 이사회비를 거둬 운영되는 이사회 계좌에는 5,269달러의 잔액이 있는 것으로 밝혔다.
문화회관은 이날 행사에서 진안순 지니코포레이션 회장, 글로벌 컨설팅 심준 재무담당, 최상휘·최성숙씨 부부, 포스터은행 김병탁 행장, 김재희 건추위 이사, 이춘택씨, 김희웅씨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3,4부 순서에서는 열린 풍물단, 할렐루야 챔버 오케스트라, 사키고 코리안 뮤직 앙상블 등이 축하공연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
사진: 시카고 한인문화회관 축제 및 총회에서 장기남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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