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핫라인, 10월8일부터…자원봉사자 교육도
가정폭력과 성폭력으로 시달리는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법적인 자문을 무료로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여성핫라인(KAN-WIN)은 10월 8일부터 20여명의 변호사들의 도움을 받아 한국어 뿐만 아니라 각국의 다양한 언어로 무료 법률 상담을 실시한다.
여성핫라인은 23일 데스 플레인스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8일부터 매주 두 번째 수요일마다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영주 사무국장은 “아직 가정 폭력 문제에 대한 상담과 예방, 치유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부족한데 이번 계기를 통해 여러분들이 전문가들의 실질적인 도움을 받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성핫라인은 이번 법률상담을 통해 한국어 뿐 만 아니라 필리핀어, 중국어, 힌두어 등 다양한 언어권의 변호사들의 도움을 받아 좀더 폭넓은 서비스 기반을 갖추게 됐다. 릴리 김 법정·복지 담당자는 “한인 변호사 5명을 포함해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법률 전문가를 모시고 이번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여성핫라인은 가정폭력 및 성폭력이슈로 활동하고 있는 많은 기관들이 의무화하고 있는 관련 자원봉사자에 대한 40시간 교육을 실시한다. 이 교육은 가정폭력, 성폭력, 아동학대의 이해, 자원봉사자가 피해자들을 위한 활동을 할 때의 지침과 자세 등 유용한 내용이 들어 있다. 교육은 27일부터 시작해 5주동안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여성핫라인 데스 플레인스 사무실에서 진행된다.(문의: 847-299-1392)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
사진: 여성핫라인 관계자들이 가정폭력 관련 법률 상담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왼쪽부터 지영주 사무국장, 릴리 김 법정·복지 담당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