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황 이어지자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생 급속 증가
고유가 피해 등교 필요 없는 온라인 수강생도 늘어
불황의 골이 점점 깊어지면서 실업률이 높아지자 돈 벌이에 나섰던 대학생들이 캠퍼스로 돌아오고 있다.
워싱턴주 34개 커뮤니티 칼리지(CC) 연합회는 올 여름학기 등록생 수가 급증했으며 이 추세가 가을학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합회의 자넬 런연 대변인은 “불경기 때 수강생이 증가하는 것은 일반적 경향”이라며 대학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개 10%에서 많게는 3배 이상 등록학생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34개 CC의 연간 등록학생 수는 50여만 명. 이중 136,199명은 전문대 학사(AA) 취득을 위해 풀타임으로 수강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취업을 위한 전문기술을 배우고 있다.
런연 대변인은 AA 코스를 선택한 학생 수는 예년과 비슷하지만 상대적으로 불황을 타지 않는 요리, 자동차 정비, 컴퓨터 공학, 보건복지 등의 특별학과 지망생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대형트럭 운전학과 등을 개설하고 있는 레이크우드의 클로버 파크 기술전문대학 등록생은 작년 가을 92명에서 올 가을엔 무려 415명으로 3배나 늘었다.
워싱턴주 CC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4개의 캠퍼스를 운영하는 시애틀 칼리지도 전문기술 학과 수강생이 작년에 비해 51%나 늘어났다.
카린 와이스 사우스 시애틀CC 부학장은 “학생이 늘어도 캠퍼스와 주차장이 붐비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고유가 때문에 온라인 수강생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온라인 강좌는 직장을 갖고 있거나 원거리 통학생들이 매일 학교에 올 필요가 없기 때문에 등록생이 폭증하는 추세이다.
CC 연합회는 강좌 개설 및 운영 등에 적지 않은 돈이 들어 수요에 맞춰 강좌를 개설할 수 없다며 주의회에 예산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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