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정신적 고통 토로
지난달 말 종합격투기 K-1 복귀전에서 기권패를 당했던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이 미니홈피에 “죽고싶다”는 글을 올려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음을 드러냈다.
최홍만은 9일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죽고싶다..”라는 글을 메인 화면에 올렸다. 지난 6월 뇌하수체 종양제거 수술을 받은 뒤 3달만에 링에 올라 기권패를 당한 이후 공개적으로 심경을 토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홍만은 “누가 내 마음을 알까? 속 마음을. 사람들은 보이는 모습만 보구 시끄럽게 하구 ㅜㅜ”라면서 복귀전 실패에 따른 주변의 차가운 평가에 불편한 심기도 내비치며 “다시 태어나고 싶지만 사랑하는 가족, 사랑하는?? 조용히 떠나고 싶다”면서 당분간 링에 오를 뜻이 없다는 듯한 글도 올렸다. 최홍만은 지난달 27일 K-1 월드그랑프리 16강 토너먼트에서 바다 하리(24·모로코)와 16강 토너먼트에서 3라운드가 끝난 뒤 흰색 타월을 던져 기권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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