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심포니 주최, 한국 등 6개국 예술인 공동 참여
내년 1월16일
베나로야 홀서
시애틀지역의 한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 예술인들이 공연과 함께 전통문화를 펼치는 대규모 다민족 음악축제가 내년 초 시애틀 심포니 주최로 열린다.
시애틀심포니는 8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1월16일 베나로야 홀에서 한국·중국·일본·필리핀·베트남·인도 등 6개국 커뮤니티가 공동 참여하는 ‘Celebrate Asi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서양의 음악과 함께 한국의 전통무용, 중국의 사자춤, 일본의 타이코 북연주 등 각국의 전통음악과 다채로운 무용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음악축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행사준비위원인 요시 미네기시는“그 동안 아시안 커뮤니티가 음악과 문화를 함께 보여주는 행사가 없어 아쉬웠다”며“아시안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시애틀에서 세계공통의 언어인 음악을 통해 아시아를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시애틀의 아시안 커뮤니티 지도자들이 상호 유대강화를 위해 이 축제를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추진해왔다고 밝히고 관람객들에게도 축제의상이나 각 나라 고유의상을 입고 오도록 적극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인 참가자로는 벨뷰 커뮤니티 칼리지 ‘러닝 스타트’ 프로그램에 재학중인 고교생 폴 김(16)군이 바이올린 독주로 한국의 가곡 하나와 모리스 라벨의‘지가니(집시)’를 연주할 예정이다.
김덕영 벨뷰학원장의 아들인 김군은 ‘신동’으로 불릴 정도로 일찍부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인정 받아 6년째 시애틀 청소년심포니(SUS)의 수석 바이올리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서북미 최초의 아시안 커뮤니티 합동 음악축제인 ‘Celebrate Asia!’ 준비위원회에는 셰리 송 전 워싱턴주 한미연합(KAC-WA) 회장과 윈더미어 부동산의 피터 오씨가 포함됐다.
송씨는 “시애틀지역의 아시아 각국 음악인들이 한자리에서 공연하는 역사적인 행사”라며 김군 외에 워싱턴주 음악협회(회장 오혜원) 회원들이 한국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를 2,000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하는 주최측은 개인 입장료는 35달러이지만 각 커뮤니티 단체를 통해 20달러에 그룹티켓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연 수익금은 SYS에 우선적으로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태기자 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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